방관자.
불과, 몇일 전만해도 친구와 저녁을 먹고, 저 가게 앞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왔는데, 오늘 가보니, 화재가 나 있었습니다. 몇일만에, 가게 안에서 마이크를 들고, 홍보하던 사장아저씨도, 싼맛에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던, 시민들의 모습도.. 화재에 타버린 느낌이였습니다. 지나가던 시민들도 연신 놀라워하며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. 오늘 나는 남에게 찾아 온 불행에,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방관자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. 그저 마음속으로, 이런 불행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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